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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선의 직장인 생존법]절이 싫을 때, 떠나기 전에…

좋은글/넋두리

by 탑~! 2013. 3. 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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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라는 조직은 구성원 개개인이 중요시하는 원리원칙이나 정의 등의 덕목에 연연하지 않는다. 각 조직이 처한 상황에 맞춰 절대선을 규정하며 그에 따라 구성원에게 요구하는 역할도 달라진다. 여기에 맞게 행동하면 능력 있고 정의롭고 조직이 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회사의 정의에 반하는 사람이 되고 만다. 따라서 설령 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의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기준과 원칙이 지금 현재 조직의 방향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힘겨운 싸움을 벌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회사와 내가 지금 이 순간 서로 필요에 의해서 만났으며 각자의 목표에 따라서 거래를 주고 받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이다. 절을 리모델링하겠다고 나서다가 지쳐 떨어지면 아무 소용없다. 그렇다고 절은 절대 바꿀 수 없는 곳이니 중인 내가 떠난다며 ‘바이바이’ 손을 흔드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내가 없는 조직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조직을 떠나면 그간의 노력은 어디 가서 보상 받을 것인가?

 

조직 내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생각의 회로를 각자 조금씩만 수정하자. 목표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면 한 호흡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조직에서 느끼는 대부분의 당혹감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외부 세력에 의해 움직여질 때다. 스스로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기준과 원칙이 분명하다면 설사 원치 않는 상황이라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목표마저 의미 없다고 생각된다면 그때 절을 떠나도 늦지 않다.



출처 : [김정선의 직장인 생존법]절이 싫을 , 떠나기 전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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